광주 찾은 이낙연, '광주형 일자리' 등 광주·전남 현안 입장 전달
입력: 2018.12.15 18:29 / 수정: 2018.12.15 18:29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 양동시장 방문…한전공대 설립 등 다양한 이야기 전해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광주형 일자리'와 한전공대 설립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청화대를 포함한 중앙정부도 막후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성공을 위해서는 광주시민의 여론과 의견이 매우 중요하니 대승적으로 판단해 뜻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 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초에 결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낙연 총리는 "부지 선정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은 거의 다 용역이 끝나있는 상태다. 정치권에서도 이미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니 전문기관이 합리적 기준에 따라 결정하도록 도와달라"며 "한국전력을 포함한 전문기관들은 저를 포함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권 외풍은 저라도 막아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와 광주와 순천을 잇는 경전선 호남구간 전철화 사업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세계수영선수권 지원위원회를 내년 빠른 시기에 개최해 지원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경전선 호남 구간) 전철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일환으로 예비타당서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 총리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유공자 단체 등을 상대로 검토 중인 거액의 구상권 청구를 두고서는 "사리에 맞고 광주시민의 걱정도 덜어드리는 방향으로 연내에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지난 10월부터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비공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27일에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11월 17일과 24일에는 각각 서울 경동시장과 대전 유성오일장을 다녀왔으며 이달 1일에는 서울 독산동 남문시장을 찾아 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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