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대통령, G20서 3개월 만에 정상회담 개최
입력: 2018.11.28 08:02 / 수정: 2018.11.28 08:02

백악관은 오는 30일~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오는 30일~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착 국면 北비핵화 문제 중재자 역할… 어깨 무거운 文대통령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알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에서 만났고 이번에 3개월에 다시 회담을 갖는 것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 교착 국면에 빠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북한 비핵화 문제를 다시 궤도에 올려 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눈 앞에 보이는 큼직한 안건들이 남아있어 문 대통령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5박 8일 일정의 순방길에 올랐다. 가장 먼저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동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G20 참석을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이동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 주제는 공정하고 지속이 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한다. 세계 경제, 일의 미래, 여성, 무역, 환경, 개발 등 각 분야에 대해서 다섯 차례 회의가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동포들과도 역시 간담회를 갖는다.

아르헨티나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것은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레디 총독과 면담 및 오찬을 갖고 동포들을 만난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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