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20 참석 차 출국…체코 등 순방 주요 정상 '외교전'
입력: 2018.11.27 15:25 / 수정: 2018.11.27 15:25
G20 정상회의 참석 및 체코 방문,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G20 정상회의 참석 및 체코 방문,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아르헨티나서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 주목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체코·뉴질랜드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5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첫번째 순방국인 체코로 향했다.

5박 8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체코 프라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 확대 등 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현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 주제는 공정하고 지속이 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한다. 세계 경제, 일의 미래, 여성, 무역, 환경, 개발 등 각 분야에 대해서 다섯 차례 회의가 열린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해 G20 의제와 관련한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역 및 세계경제적 기회에 대한 G20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호 협력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르헨티나 거주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이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체류 시간이 짧아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미 정상회담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굳건한 한미 동맹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르헨티나에서 일정을 모두 소화한 문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마지막 순방국인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것은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레디 총독과의 면담 및 오찬을 하고 동포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아던 총리는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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