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APEC 일정 마치고 귀국…비핵화 협력 주력
입력: 2018.11.19 07:37 / 수정: 2018.11.19 07:37
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9일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환담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9일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환담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신남방정책' 가속화-'혁신적 포용국가' 구상 제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9일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잇따라 방문해 다자외교를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면서 관련국들에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된 2018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한 정상간 논의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가 선포한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과 주요 사회정책 목표를 APEC이 지향하는 '2030 포용적 APEC 공동체' 실현과 아태 지역 미래의 논의를 위한 선도적 사례로 제시했다.

또 디지털 미래를 함께 대비하겠다는 2017년 정상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태 지역의 기업, 소비자, 정부가 디지털 경제에 필요한 역량을 함께 견인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북 제재완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그 이튿날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 등 양국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17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관계 및 북미 간 협상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그간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서 시진핑 주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서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 측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리고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두 정상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의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등 긴장 완화가 역내 동아시아공동체가 표방하는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인 만큼, 아세안+3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아세안+3 체제의 미래 방향 등을 논의하고,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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