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한반도 평화·번영 협력"
입력: 2018.11.17 20:26 / 수정: 2018.11.17 20:26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의 스탠리 호텔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파푸아뉴기니=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의 스탠리 호텔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파푸아뉴기니=뉴시스

한중 정상 "김정은 北 위원장 서울 답방, 한반도 해결 분수령"

[더팩트 | 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7일(현지 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의 스탠리 호텔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세 차례 중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감사하다"며 "한국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중국엔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가지가 무성하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 관계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으므로 가지가 무성하도록 더욱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12월 회담 이후 11개월이 흐른 지금 양국 교역 투자와 인적 교류가 증가하고 한중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양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 노력하고, 양국이 스모그와 초미세먼지 등의 국가적 현안에 관해서도 함께 긴밀하게 공동 대응하며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지난 1년 동안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있어 모두 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1년"이라며 "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고,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행하자는데 입장이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자 관계자를 올바른 방향으로 추세를 유지하고, 양국 간 전략과 소통을 강화해나가는 것은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우리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계속 심화하고, 이 지역의 항구적 평화번영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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