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외교부 국장, 대통령 수행 중 뇌출혈로 '중태'…文 "꼭 회복 기원"
입력: 2018.11.16 15:54 / 수정: 2018.11.16 16:03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관련 실무를 총괄하던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관련 실무를 총괄하던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文, 대통령 주치의 현지에 남아 치료 돕게 해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관련 실무를 총괄하던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쓰러진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16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왔던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다"면서 "현지 병원에 긴급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 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고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 회의까지 실무 총괄했다.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면서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하고,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꼭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쾌유를 바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2박3일 일정으로 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향했다.

지난 3월 외교부 지역국장인 남아태국장에 임명된 김 국장은 1994년 28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올랐다. 주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주태국대사관 1등서기관, 서남아태평양과장, 주호주대사관 참사관, 남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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