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앰블 호텔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
"리종혁 부위원장이 제재 국면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위기"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15일 판교테크노벨리 일대를 참관한 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했다. 이 대표와 리 부위원장은 만찬 직후 비공개 회담을 갖고 20여 분간 남북 국회 회담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고양 엠블호텔 1층 중식당에서 2시간 정도 만찬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 대표, 이해식 당 대변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북측에는 리 부위원장,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림협력과 문화 교류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며, 백두산 관광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에 배석한 이재명 지사는 직후 기자들과 만나 "리종혁 부위원장이 제재 국면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위기"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만찬 직후 배석자 없이 리 부위원장과 20여 분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만나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북한 대표단은 16일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18일까지 남한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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