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수능 D-day, 정치권 브레인은 누구?
입력: 2018.11.15 11:26 / 수정: 2018.11.15 11:26

국회 엘리트로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더팩트 DB, 박정 의원 페이스북
국회 엘리트로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더팩트 DB, 박정 의원 페이스북

박정·김종석·김관영 의원…우병우까지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날이 밝았다.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5시 40분까지 실시된다.

정치권은 앞다퉈 수능응원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더팩트>가 수능을 맞이해 수험생들에게 수능의 기운을 건네줄 정치권 브레인을 뽑아봤다. 국회에서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누구나 알만한 엘리트로 알려져 있다.

먼저, 박정 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박정어학원 CEO출신으로 영어 교육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나왔고, 파주를 지역구로 하는 초선 의원이다. 최근에는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유학생만 10만 명 가까이 배출한 '박정어학원' 탄생 비화도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유학비 마련을 위해 시작한 학원 보조 강사 아르바이트를 기반으로 박정어학원을 설립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에서 "과목별로 연관성에 대한 흐름을 정리하면 좋겠다"라며 "시험장에서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든 견과류를 많이 먹는 게 좋다"라며 팁을 공개했다. 이어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실제 성적보다 20%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대학 경제학의 원론인 베스트셀러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류경제학'을 대표하는 이 책은 미국식 자유경제학을 옹호하는 김 의원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석·박사를 다트머스대에서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한국당(전 새누리당)이 그를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영입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0번으로 공천을 받았다. 현재는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돼 한국당을 '경제정당'으로 회생시키는 중임을 맡았다.

수능일 전날인 14일 조계사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고득점과 대학 합격을 기원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수능일 전날인 14일 조계사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고득점과 대학 합격을 기원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고시 3관왕이다. 그는 공인회계사 합격(23회), 행정고시(36회), 사법고시(41회)를 모두 합격했다. 특히 공인회계사는 최연소 합격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김 원내대표는 이러한 이력으로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전국 60만 수험생 여러분들과 학부모들 그간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며 "바른미래당은 수험생 한 분 한 분이 끝까지 최선 다하고 원하는 성과를 성취하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응원하겠다. 저도 그 당사자"라고 응원했다.

한편 한때 '천재'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2016년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사람들의 공분을 산 이도 있다. '비운의 천재'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교 84학번으로 학교 재학 중이던 87년 3학년 당시 만 20세의 최연소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내 90년부터 임관하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지검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법무부, 서울중앙지검 부장, 대검찰청 중수1과장·수사기획관 등 엘리트 코스를 밟고, 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에 특별수사관으로 임명돼 활약한 바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우 전 수석이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력으로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됐고, 비서관 발탁 8개월 만에 민정수석으로 승진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 바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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