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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을 북에 선물한다. 사진은 평양정상회담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김 위원장은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으며 정부는 이를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靑 "200톤 귤, 이틀에 걸쳐 하루 두 번씩 모두 네 차례 운반"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을 북에 선물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11일) 오전 9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며 "귤은 모두 200톤으로 10kg들이 상자 2만 개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이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가서 북측에 답례 선물을 인도한다.
김 대변인은 "200톤의 귤은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네 차례로 나눠서 운반된다"며 "한 차례 운반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인다"고 밝혔다.
군 수송기 4대는 오늘 아침 8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1시에 돌아왔다. 수송기는 다시 귤을 싣고 오후 3시 제주에서 출발해 5시 평양에 도착, 저녁 8시 제주에 귀항할 예정이다. 12일 비행 일정도 이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