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인도로 출발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를 접견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홈페이지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인도로 출발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2002년 미국 뉴욕 유엔 아동특별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후 16년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출국해 7일까지 3박4일간 일정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이날 뉴델리에 도착해 스와라지 인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한 뒤 학교 스타트업 현장 방문한다. 5일 김 여사는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반드 대통령 부인 초청 오찬에도 참석한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 뒤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한다. 허왕후는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의 부인이자 김해 허씨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7일에는 인도 대표적 건축물인 타지마할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번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는 유송화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고민정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한편, 문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모디 인도 총리가 보내온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를 접견하고 모디 총리의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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