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평화 이뤄낼 것" 국회 협력 부탁
입력: 2018.11.01 11:38 / 수정: 2018.11.01 11:38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야권에 남북 관계 등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 /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야권에 남북 관계 등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 / 국회사진취재단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이끄는 축은 평화의 한반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라며 "이제 남과 북, 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지난 1년 사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고, 남북은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완전히 제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선이 바로 눈앞에 와 있다"며 "우리는 기차로 유라시아 대륙을 넘고 도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통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경협사업과 한반도 비핵화 등과 관련해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며 강조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겠다"며 "평화야말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가 이뤄지도록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부가 북한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국회가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우리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면서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노심초사에 마음을 함께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남북국회회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로서도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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