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군산 유명 빵집 4년 만에 재방문…"친구값 하겠다"
입력: 2018.10.31 07:21 / 수정: 2018.10.31 07:21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차 전북 군산을 방문한 가운데, 유명 빵집을 찾았다. 문 대통령이 가게 주인의 안내에 따라 빵을 고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차 전북 군산을 방문한 가운데, 유명 빵집을 찾았다. 문 대통령이 가게 주인의 안내에 따라 빵을 고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전북의 친구',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차 전북 군산을 방문한 가운데, 지역 유명 빵집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찬 후 지역 서비스업 활성화 차원에서 군산 유명 빵집 '이성당'에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4년 만에 다시 왔다. 옛날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했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가게 주인과 인사를 나눈 뒤 안내에 따라 쟁판에 팥빵, 야채빵 등 10여 가지 빵을 골라 담았다. 계산대 앞에 선 문 대통령은 3만1500원어치의 빵을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계산했다. 이날 동행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전북의 친구라는 별칭을 얻었다. 문 대통령이 군산 유명빵집 이성당에서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빵을 구매한 모습.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전북의 친구'라는 별칭을 얻었다. 문 대통령이 군산 유명빵집 '이성당'에서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빵을 구매한 모습.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의 친구'라는 별칭을 얻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 경제인들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에서 "송하진 전북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이 저를 소개하며 '전북의 친구 문재인'이라고 말해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친구값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곳이 많지만 지역적으로는 군산이 가장 어렵다. 군산이 어려우니 전북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구조적 요인도 있고 오랫동안 진행된 원인도 있지만 나라의 어려운 일은 모두 대통령 책임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결국 함께 이겨내야 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특정 산업과 특정 지역에만 맡겨두지 않겠다"며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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