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저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선순환적 발전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강 장관의 모습. /이새롬 기자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한 남북관계 선순환적 발전 필요성도 논의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저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선순환적 발전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접견 내용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한미 간 대북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답했다.

아울러 이들은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방안, 대 이란제재 예외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강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 계획과 관련해 그동안의 한미 간의 협의를 환기시키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이 '예외국' 지위를 획득하도록 미국 측이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의 입장에 대해 유념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대표는 29일 강 장관을 만난 뒤 청와대를 방문해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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