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는 16일 배우 김부선과 스캔들 관련 '까만 점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단행한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와 공지영 작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지사에 대해 비판했다. /더팩트DB |
강용석 "셀프 검사는 생쇼", 공지영 이 지사 비판글 공유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배우 김부선과 스캔들 관련 '까만 점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단행한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와 공지영 작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지사를 비판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 강 변호사는 이 지사의 검증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이 지사가 점을 지운다고 해도 본질은 지울 수 없다"며 "의사들을 통해 점이 없다고 생쇼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혼자서 셀프로 하셔도 검찰이나 경찰에서 증거로 인정해줄까요"라고 강조했다.
공 작가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지사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리트윗(공유)했다. 그 게시물에서는 "셀프검증이 법적 효력이 없는 것은 쇼", "신체특징은 상관없다. 이재명의 아킬레스건은 혜경궁 김씨", "치밀하게 계산된 잔머리" 등의 글이 있었다.
앞서, 이 지사는 SNS를 통해 김씨와 공 작가의 대화 녹음파일이 퍼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1300만 경기 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16일 오후 4시경 이 지사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7분간 신체 검증을 받았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검증 직후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대변인은 "이 지사가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치욕을 감수하고 힘들게 신체검증을 결정했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점'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김씨는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 없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