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사·기자 입회하에 신체검증 받겠다"
입력: 2018.10.16 15:35 / 수정: 2018.10.16 15:35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논란을 끝내기 위해 신체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더팩트DB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논란을 끝내기 위해 신체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더팩트DB

이재명 신체검증 "마녀사냥과 같다" 맹비난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신체검증을 받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자진해서 신체검증를 받는다. 이 지사의 신체검증은 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날 "이 지사가 16일 오후 4시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에는 아주대병원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진행한다. 또한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이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앞서 배우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는 경찰에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까만 점이 있다는 녹음 파일을 제출했다.

이 지사는 신체에 까만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면서 "중세시대 마녀냐 아니냐를 알아보기 위해 고문하고 최후 방법으로 물에 던져 살아나오면 마녀, 죽으면 아니라고 했는데 이 문제도 비슷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저도 인간인데 은밀한 부분을 드러내기가 쉽겠냐. 치욕스럽고 수치스럽지만 1300만명의 도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논란을 끝내려 한다"고 강조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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