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폼페이오 "北 비핵화 전까지 대북제재 지속해야"
입력: 2018.09.28 07:30 / 수정: 2018.09.28 07:30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최종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이전까지는 대북제재가 강력히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폼페이오가 트위터를 톻해 공개한 26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동 모습. /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최종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이전까지는 대북제재가 강력히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폼페이오가 트위터를 톻해 공개한 26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동 모습. /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폼페이오, 안보리 회의서 "비핵화 길 벗어나면 고립과 압력 이어질 것" 강조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 시간) "북한의 최종적으로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확인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UN)본부에서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를 주재, 북핵 문제의 새 국면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면 북한과 북한 국민 앞에 놓인 보다 밝은 미래를 미국이 앞당길 것을 분명히 했다"며 "북한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은 오직 외교와 비핵화를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하게 할 수 없도록 점점 더 많은 고립과 압력이 이어지리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강력한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둔 성과를 재차 언급하며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력히(vigorously)'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십 년 만에 처음 국제사회의 압박을 주도해 중대한 외교적 돌파구를 만들었다"며 "과거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제 새 시대의 새벽이 밝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며 "북한의 최종적인 비핵화가 완전히 달성되고 검증될 때 까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우리의 엄숙한 공동책임이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명백히 금지된 선박 간 이동으로 불법 수입이 이뤄지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며 올해 대북 정제유 공급량 제한(연간 50만 배럴)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는 상황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안보리 회원국으로서 그 상한선을 지켜야 한다"며 "안보리 결의안은 최종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반드시 강력히 지속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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