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틀 전 김정은에게서 '멋진 편지' 받아"
입력: 2018.09.22 16:29 / 수정: 2018.09.22 22: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당시 모습./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당시 모습./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트럼프 "난 서두르지 않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편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언급한 편지가 같은 편지인지는 확인된 바는 없다.

그는 북한과 거의 전쟁 직전까지 갔지만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됐다는 점을 자평했다. 이어, "다른 정부들은 72년 동안 노력해 왔지만 아무일도 해내지 못했다"며 "나는 북한과의 관계(싱가포르 회담)를 3개월 전에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최근 몇 달 동안 미사일 발사나 핵 무기 도발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들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임 오바마 정부의 이란 핵 협상과 비교하면서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3차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jaewoopa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