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전원회의 文대통령·이해찬 대표 "우리는 하나"
입력: 2018.09.01 13:28 / 수정: 2018.09.01 13:28
우리는 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일 청와대에서 당·정·청 전원회의를 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 대표와 악수를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우리는 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일 청와대에서 당·정·청 전원회의를 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 대표와 악수를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文대통령 "어렵지 않은 과제가 없다…새로운 길이기 때문"

[더팩트ㅣ청와대=이철영·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정·청은 하나"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당·정·청 전원회의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전날 워크숍을 한 것을 거론하며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았다.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첫발 내딛고 계신 이해찬 당 대표님과 새로운 당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드린다"면서 "워크숍 마친 의원님들을 작년에 이어 다시 청와대에 모셨다.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양방향의 소통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번 당·정·청 회의는 사실상 전원회의라 할 수 있다. 이번엔 작년과 다르게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 또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들, 청와대 실장 수석 보좌관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경제부총리와 국가안보실장이 우리 정부의 향후 경제 운용 방향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향을 당에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이 일체감 가지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당·정·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 운명체가 되지 않으면 해내기가 어렵다. 이 자리는 말하자면 당·정·청 전원회의이다. 사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다. 그만큼 우리가 맞은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한반도경제공동체라는 신경제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분명한 시대정신이지만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과제가 없다. 지금까지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표도 문 대통령의 당·정·청의 긴밀한 협조 요청에 "당·정·청은 하나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하나라고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우리는 하나다,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우리는 하나다,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이번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고 말씀하셨는데 문재인 정부는 또 민주당 정부다, 민주당과 하나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공동운명체로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당을 잘 이끌어서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우리는 하나다,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집권 1년 차에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등의 모습에 경의를 표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제일 좋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1년 만에 정상회담을 세 차례나 했다는 점이다"며 "앞으로 3년 10개월간 잘 추진하면 성과가 날 거라고 생각해서 그 점이 저는 제일 다행스럽고 반가운 지점이다. 그동안 베를린 선언 이후 1년 만에 이런 기적 같은 변화를 이끌어 오신 외교안보팀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2년차는 당·정이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1년 차는 기대를 모았다면 2년 차는 성과가 국민들이 느낌이 가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당에서도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법안들 아주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 야당과 협치를 하는 차원에서 잘 논의를 해서 잘 처리되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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