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존 매케인 美 상원의원 별세에 "관심과 우정 잊지 못해"
입력: 2018.08.26 17:23 / 수정: 2018.08.26 17:25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방미해 존 매케인 의원과 면담하는 모습. /미국 백악관=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방미해 존 매케인 의원과 면담하는 모습. /미국 백악관=뉴시스

"매케인은 한미동맹의 굳은 지지자… 평화 한반도 첫걸음에 큰 힘 돼"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에 "고인을 애도하며 유가족과 고인을 기리는 모든 이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매케인 의원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강인한 정신으로 병을 이겨내리라 믿었지만 이제 다시 만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인은 한미동맹의 굳은 지지자이며 양국 간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작년 워싱턴 방문 때는 방미 지지결의안을 주도했고 미 상원의원들과의 면담도 이끌어주었다. 평화의 한반도로 가기 위한 첫걸음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오직 국가를 위해 한 길을 걸었던 고인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애국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며 "고인이 추구했던 자유와 평화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과 우정, 따뜻한 미소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낸 매케인 의원은 미국 공화당의 원로격으로 여겨져왔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증 진단을 받고 투병한 끝에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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