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오늘 기약 없는 이별… '곧 다시 만나요'
입력: 2018.08.26 10:33 / 수정: 2018.08.26 10:33

25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박춘자(77·오른쪽)씨가 북측 언니 박봉렬(85)씨 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25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박춘자(77·오른쪽)씨가 북측 언니 박봉렬(85)씨 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25일 작별 상봉 겸 공동오찬 마지막 일정 뒤 작별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남북 이산가족이 25일 마지막 상봉을 끝으로 다시 이별한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기약 없는 이별이다.

남북 이산가족은 이산가족 2회차 상봉 마지막인 이날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 상봉 겸 공동오찬을 진행한다.

이산가족은 일정이 끝나면 버스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오후 1시30분 귀환길에 오른다.

우리측 강후남(79) 할머니와 북측의 언니 강호례(89) 할머니 등 상봉한 가족들이 남과 북의 주전부리를 함께 나눠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측 강후남(79) 할머니와 북측의 언니 강호례(89) 할머니 등 상봉한 가족들이 남과 북의 주전부리를 함께 나눠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2차 상봉단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모두 5차례에 걸쳐 9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

이번 상봉에선 둘째 날에 개별상봉 일정도 있었다. 이산가족은 호텔 객실에서 오직 가족끼리 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는 역대 상봉행사 중 처음이다.

이날 이산가족이 이별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이산가족 행사가 최종 마무리된다. 1차 상봉단은 앞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역시 금강산에서 만났다. 이번 상봉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상봉행사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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