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 가슴에 새겨넣을 것"
[더팩트 | 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에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다"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38년 아프리카 가나에서 태어난 코피 아난 전 총장은 1997년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유엔 개혁과 에이즈 확산 방지, 빈곤 퇴치, 내전 중재 등의 공로로 200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