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동영 대표와 통화 "마음 함께할 부분 있을 것"
입력: 2018.08.06 16:07 / 수정: 2018.08.06 16:07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6일 전화통화를 갖고 전날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하며 남북문제와 선거제도 개혁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6일 전화통화를 갖고 전날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하며 남북문제와 선거제도 개혁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청와대 제공

"한반도 평화 전폭적인 지원 부탁"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6일 전화통화를 갖고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5분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먼저 축하드린다. 과거 큰 정당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으시니 잘 하시리라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는 정 대표가 앞장서서 닦아 놓은 길이니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부분도 뜻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으로 역할을 해주시고 계시니 남북문제와 북미문제의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아실 것이다. 앞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선거제도개혁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내용을 개헌안에 담았다. 정치개혁은 여야합의가 관례이니 국회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화개혁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아직은 없지만 마음을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협조를 구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전날 열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유성엽·최경환·민영삼·허영 후보를 누르고 1위로 당선됐다. 지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당권을 거머 쥐었다.

정 대표는 선출 직후 수락 연설에서 "평화당을 존재감 있는 당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70년 동안 양당제로 걸어온 거대 양당 체제를 혀가 하고 앞장서서 다당제 민주주의를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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