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6일 오전 '드루킹 공범 혐의' 김경수 지사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8.08.03 14:56 / 수정: 2018.08.03 14:56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특검에 소환된다. 사진은 김 지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특검에 소환된다. 사진은 김 지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특검, 드루킹 사건 전반 집중 추궁 예상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수사팀이 댓글 조작 공모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박상융 특검보는 3일 김 지사 측 변호인과 일정 조율을 통해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김 지사를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문할 사안이 많아 조사 시간도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지사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할 예정이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지시·묵인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공범'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 일당이 운영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참관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특검은 드루킹 일당이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지사의 도움을 요청받아 댓글을 조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김 지사를 불러 관련 혐의와 드루킹 사건 전반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과 연관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일 수사 인력 17명을 투입해 경남 창원의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뒤 분석하고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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