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100일' 靑의 평가…'남북관계 전면적 개선'
입력: 2018.08.03 12:58 / 수정: 2018.08.03 13:00

청와대는 3일 판문점 선언 100일을 맞아 분야별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사진은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는 모습./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청와대는 3일 '판문점 선언' 100일을 맞아 분야별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사진은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는 모습./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한반도 평화의 시대 열어가기 위한 담대한 여정의 출발"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청와대는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 100일'을 맞아 △남북 관계의 전면적·획기적 개선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전쟁 위험 해소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등을 분야별 성과로 꼽았다.

청와대는 3일 '판문점 선언 100일 주요 성과' 보도자료를 통해 "'판문점선언' 이후 100일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담대한 여정의 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 성과로 남북 관계의 전면적·획기적 개선 발전은 △남북간 대화의 제도화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남북단일팀 구성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및 왕래접촉 확대 △철도·도로 연결 등 한반도 번영을 위한 노력 전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을 제시했다.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전쟁 위험 해소는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4월 23일) 등 '전쟁 없는 한반도 구현을 위한 무력충돌 요인 신속 철폐 △서해 군통신 정상화(7월 16일) 등 남북 군 당국 간 연락채널 복원 등 우발적 충돌방지 체계 구축 △11년 만에 남북 정상급 회담 개최(6월 14일, 7월 31일) 등 남북 군사당국 대화 정례 개최를 통한 한반도 평화 질서 구축 견인 등을 내세웠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은 우선 불신과 대결의 북·미관계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관계로 변화했다는 점을 들었다.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5월 24일)했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및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채택(6월 12일) 했으며, 이어 북한의 미군 유해송환(7월 27일) 등이 이뤄졌다. 또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고위급 실무회담 등 북·미간 다양한 교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향후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국민들의 공감대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정상화 등 평화와 번영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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