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는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더팩트DB |
경공모 회원 아리랑TV이사 제의 보도, 靑 "금시초문"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고위 관계자는 3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박 의원을 협치내각 1호 인사로 입각하게 할 것'이라는 '중앙일보'의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 박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으며, 청와대 관계자는 "박 의원이 여권 인사들과 두루 가까워 협치 내각을 위해 좋은 카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과 관련해 이른바 야당 인사를 장관에 앉히는 '협치 내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3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 있다면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라며 "국회 개혁 입법 등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야당에 입각 기회를 준다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 모(49)씨로부터 '청와대가 김 씨의 최측근이자 김 씨가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핵심 멤버인 윤모 변호사에게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