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10일 만에 재소환…공범 줄소환
입력: 2018.07.28 18:47 / 수정: 2018.07.28 19:14

특검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 드루킹 김동원 씨와 경공모 공범들을 주말에도 줄소환했다. /남윤호 기자
특검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 드루킹 김동원 씨와 경공모 공범들을 주말에도 줄소환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 씨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을 주말에도 줄줄이 소환하며 후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1차 수사 기간 60일이 끝나는 오는 8월 25일을 사실상 수사 종료 기간으로 보고 남은 30여 일간 총력전을 펼 방침이다.

특검에 따르면 수사팀은 28일 오후 드루킹 김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 대표 별세 이후 첫 소환인 만큼 드루킹의 심경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최근 김 씨가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와 관련해 정치권 인사와의 연루 정황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씨는 특검의 집중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18일에는 측근을 통해 숨겨온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USB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씨와 댓글조작 공범으로 지목된 경공모 회원 '트렐로' 강 모 씨, '둘리' 우 모 씨도 소환했다. 전날인 27일에는 '초뽀' 김 모 씨와 '삶의 축제'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윤 모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강 씨와 초뽀 김 씨는 드루킹 일당의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운용 과정, 이를 이용한 댓글 조작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는 2014년부터 경공모 회원으로 활동하다 2016년 3월부터 경공모 사무실(일명 산채)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다. 윤 변호사는 드루킹 김 씨와 경공모의 각종 정치 관여 활동을 기획한 의혹을 받고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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