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에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함께 안보리 브리핑을 실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이사국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의 필요성에 일치단결해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폼페이도 장관은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북한 비핵화 전망 역시 약해진다"며 "북한 정권에 상당한 수익을 창출해 주는 행동들이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제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카렐 반 오스터롬 네덜란드 유엔대사는 폼페이오 장관, 강 장관과 회동한 뒤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