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정치 재개' 홍준표 "북한, 힘으로 압도해 굴복시켜야"
  • 이철영 기자
  • 입력: 2018.07.21 11:03 / 수정: 2018.07.22 09:49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랜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와 북한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잘못된 북에 대한 오판은 북핵을 용인하는 한반도의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지자들에 둘러쌓인 모습. /이새롬 기자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랜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와 북한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잘못된 북에 대한 오판은 북핵을 용인하는 한반도의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지자들에 둘러쌓인 모습. /이새롬 기자

"북한, 절대 핵 포기하지 않아…지금은 위장 중"[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랜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와 북한을 비판했다. 당 대표에서 사퇴한 후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대표는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함으로써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반도 냉전 돌파를 위한 방법론의 하나로 이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글에서 "냉전세력과 냉전에 대처하는 국가적인 전략을 구분하지 못하고 후자를 말하면 전자로 매도하는 좌파들과 일부 패션 우파들이 있다. 지구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냉전 지역이 한반도이다"면서 "한반도의 냉전을 돌파하려면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하는 방법과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대화의 타협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상대의 자세와 태도 변화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북은 전혀 변화되지가 않았다. 위장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북이 변했다고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올수가 있다. DJ나 노무현이 북에 지원한 달러가 핵이 되어 돌아 왔듯이 잘못된 북에 대한 오판은 북핵을 용인하는 한반도의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북핵을 용인하고는 한반도의 평화는 절대 불가하며, 북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재 전쟁에서 밀리다가 북핵 한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는데 그것을 포기 할리가 있습니까?"라며 "북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도 강성 군부에 의해 숙청된다. 북핵을 대처하는 지금 정권의 방법에 대해 내가 우려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결코 냉전적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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