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읠 딸이 시아버지의 소유 회사에 허위 취업해 급여를 수령한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이새롬 기자 |
김무성, 딸 허위 취업 보도에 "전혀 알지 못했다"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의 소유 회사에 허위 취업해 5년여 간 4억 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KBS'는 김 의원의 딸 A 씨가 시아버지 소유인 부산의 한 조선 기자재업체 엔케이 차장으로 5년 반 동안 총 3억 9000만 원을 급여로 수령했지만, 출근은 하루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월급 실수령액은 약 307만 원이다.
A 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엔케이 중국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되기도 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복수의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엔케이 측을 대상으로 조만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