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지지율은 언제쯤 반등?
입력: 2018.07.16 13:26 / 수정: 2018.07.16 14:00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의 부진 극복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6월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워크숍(위)와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연석회 모습. /김소희 기자, 임현경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의 부진 극복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6월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워크숍(위)와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연석회 모습. /김소희 기자, 임현경 인턴기자

지방선거 충격 아직 가시지 않아…"전당대회로 판세 바꾼다"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국회 원내 3, 4당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이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두 정당의 지지율 답보 상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을 바짝 추격하는 것과 대비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8.1%로, 지난주 대비 1.2%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9%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내홍을 겪는 자유한국당의 지지도 역시 1.3% 하락해 17%에 머물렀다. 반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 오른 11.6%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은 이로써 17%인 한국당과의 격차를 5.4%까지 좁히며 제1야당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지지율 6%대에 재진입한 바른미래당은 민생 경제를 돌보며 회복을 노리고 있다.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1차 비상대책위원회의 현장. /사진=뉴시스
지지율 6%대에 재진입한 바른미래당은 민생 경제를 돌보며 회복을 노리고 있다.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1차 비상대책위원회의 현장. /사진=뉴시스

◆ 바른미래당 "경제 위기 해결"…민주평화당 "전당대회가 전환점"

정의당을 제외한 여타 야당은 부진한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6.4%로, 전주 대비 0.6% 상승하며 간신히 6%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은 0.3% 내려간 2.6%로 3주 연속 2%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다른 야당이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이탈한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민생 경제를 돌보며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상승폭이 너무 작아 속단하긴 이르다"면서도 "원 구성 당시 많이 양보하는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정책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당으로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지율이 점자 상승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청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선거 이후 회복 속도가 느려 국민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경제 위기 대책을 놓고 여야가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다"며 "결과에 따라 당 지지율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 대표가 당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 분석했다.

3주 연속 2%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한 민주평화당은 전당대회 이후 사회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민주평화당, 어디로 가야 하나 제3당 활로 모색을 위한 긴급 토론회 현장. /사진=뉴시스
3주 연속 2%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한 민주평화당은 전당대회 이후 사회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민주평화당, 어디로 가야 하나' 제3당 활로 모색을 위한 긴급 토론회 현장. /사진=뉴시스

민주평화당은 전당대회 이후 사회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에 대해 "새로운 당 대표와 함께 우리 당의 새로운 모멘텀(추진력)이 생기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민주평화당의 하락 폭은 0.3%로 아주 미세한 수치"라며 "저희들이 앞으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 당을 가다듬어 새롭게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및 정당 지지에 대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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