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지금 필요한 건 경제"
입력: 2018.07.15 14:02 / 수정: 2018.07.15 21:25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의도=뉴시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의도=뉴시스

김 의원 "친문 후보간 단일화 논의했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능한 경제정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촛불의 염원을 담아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며 지방권력 교체까지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앞에는 산더미 같은 과제가 쌓여 있다. 우선 한반도 평화의 싹을 키워야 하고 무엇보다 먹고 살아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경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는 금융 혁신과 규제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당·정·청 모두 경험한 경제 당대표, 김진표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진표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더팩트 DB
김진표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더팩트 DB

김 의원이 제시한 5가지 공약으로는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강력한 분권정당 등이다.

김 의원은 야당과 협치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가 추구하는 야당과 협치는 전략적 협치"라며 "우리 130명 의원 모두가 인적, 정책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야당과 협치의 주역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해철, 최재성 의원 등 친문 후보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치적 지향성과 지지세력이 같은 후보들과 단일화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논의했다. 전 의원과 생각이 좁혀졌지만 최 의원과는 대화 시간이 부족해 논의할 여지가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4선의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교육 부총리를 역임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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