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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김정숙 난초' 탄생!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2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함께 보타닉 가든에서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난초에 이름을 붙이고 기뻐하는 양국 정상 부부. /사진=청와대 |
'문재인·김정숙 난초'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 의미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딴 난초가 탄생했다.
12일(현지시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내외와 함께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난초명명식' 은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種)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로,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 일행은 보타닉 가든 안의 레스토랑인 '코너하우스' 에 도착해 난초에 이름표를 붙였다. 문 대통령 부부는 풍성하게 꽃이 핀 자주색 난초에 'Papilionanda Moon Jae-in and Kim Jung-sook' 이라고 쓰인 이름표를 달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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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색 꽃에 풍성한 잎사귀가 돋보이는 난초로 이번 국빈방문을 위해 새로 개량된 종인 '문재인·김정숙 난초'. /사진=청와대 |
청와대는 "이날 이름 붙여진 '문재인·김정숙 난초'는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의 우정을 기념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난초명명식 전에 두 정상 부부는 VR 영상을 관람했다. 영상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과 우리나라의 불국사, 석굴암 등의 경주 문화지구를 드론 촬영한 것으로 부산의 아세안 문화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보타닉가든을 찾은 싱가포르 시민들과 우리 교민들이 문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 일행과 조우해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두 정상은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시민들의 환호성을 들은 리센룽 총리는 "이곳에 대통령님의 지지자들이 많이 있다"며 문 대통령을 안내해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도록 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