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는 21일 러시아 국빈 방문
입력: 2018.06.17 20:35 / 수정: 2018.06.17 20:51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박 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박 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청와대 제공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 '국빈 방문'

[더팩트 | 김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박 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19년 만의 러시아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방러 기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갖는 첫 국제 외교무대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가 한반도 평화 구축에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취임 후 두 번째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은 지난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20~2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아 문 대통령과 동행한다. 김 부총리는 지난 14일 "양국은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러 삼각협력과 북한 참여를 위한 공동노력을 하기로 했다"며 "이번 정상회의 계기로 극동 지역 경협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에는 러시아 월드컵 한국·멕시코 전을 관람하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k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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