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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 본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
경찰 내 '전략·기획통'으로 알려져…국회 청문회 통과해야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60) 본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오늘 신임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면서 "민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6월 말 퇴임함에 따라 내정했으며, 민 내정자는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경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민 내정자는 그간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으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임명했다"고 말했다.
민 내정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신북고와 경찰대 4기를 졸업한 뒤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무안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과 서울 송파경찰서장, 광주경찰청 제1부장, 인천경찰청 제1부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맡았다.
한편 현 이철성 경찰청장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이지만, 정년이 6월 30일까지여서 조기에 임기를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