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임명했다./청와대 제공 |
靑 "허익범 특검, 지난 12일 특검보 후보 6명 대통령에게 추천"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허익범 특검은 지난 12일 특검보 후보 6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 중 3명을 특검보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의 박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는 충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충남지방경찰청과 경찰청 수사국 등 경찰로 25년간 일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한결 소속이다.
광주 출신의 김 변호사(19기)는 1990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 법조경력 29년이며, 부장검사로 퇴직했다.
경북 상주 출신의 최 변호사(25기)는 영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창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연구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공판부장 등을 지냈다.
드루킹 특검은 특검 1명을 비롯해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총 87명 규모로 구성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치안총감인 차기 해양 경찰청장에 조현배(58)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경남 창원 출신의 조 내정자는 부산수산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