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배현진 "이번 경험은 새로운 기회"…아쉬움에 눈물
입력: 2018.06.14 01:31 / 수정: 2018.06.15 11:01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송파=이선화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송파=이선화 기자

최재성 후보에게 30%포인트 가량 뒤지며 패배

[더팩트ㅣ국회=이원석 기자]6·13 국회의원 재보궐 송파을 선거에 출마했으나 2위에 머문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13일 밤 개표가 계속 진행될 때 이미 배 후보가 1위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약 30%포인트 가량 뒤지며 패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게 나왔다.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격차로 최 후보의 당선이 예측됐다.

배 후보는 이날 늦은 밤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선거운동 자켓이 아닌 차림으로 등장한 배 후보는 선거 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들에게 짧은 인사 및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간 너무 고생했다"며 "이번 경험이 저에겐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눈가엔 눈물이 촉촉했다.

지지자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는 배현진 후보. /이선화 기자
지지자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는 배현진 후보. /이선화 기자

이어 배 후보는 한 사람 한 사람과 짧은 얘기를 나누고 포옹했다. 다시 몇 방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MBC 앵커 출신인 배 후보는 MBC 퇴사 후 곧바로 정계에 입문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영입한 '홍준표 키즈'로 분류되기도 한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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