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현장] 트럼프 "한반도 비핵화 최대한 빨리…핵실험실 파괴 약속"
입력: 2018.06.12 18:05 / 수정: 2018.06.12 18: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회담 후 한반도 비핵화를 최대한 빨리 실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회담 후 "한반도 비핵화를 최대한 빨리 실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어제의 전쟁이 오늘의 평화로…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감사 인사

[더팩트ㅣ싱가포르=신진환 기자·임현경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뒤 "한반도 비핵화를 최대한 빨리 실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김 위원장과 진솔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전 세계와 교류한다면 굉장히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합의문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 없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실행하기로 합의했다"며 "김 위원장은 이미 핵실험실을 파괴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는 미래를 결정짓지 않는다.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전쟁이 내일의 평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모두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용기 있는 사람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우리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밝은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차례로 거론하며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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