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급 전용기, 평양서 출발…김정은 탑승 추정
입력: 2018.06.10 11:32 / 수정: 2018.06.10 11:4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이날 오전 평양 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이날 오전 평양 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제공

中고위급 전용기, 평양→싱가포르…김정은 탑승 가능성에 무게

[더팩트 | 이철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이날 오전 평양 공항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다'에 따르면 이날 평양에서 출발한 에어차이나 소속 CA61편은 오전 8시 39분 평양에서 출발했을 당시 목적지는 베이징으로 표시됐다. 그러나 베이징에 가까워지자 편명을 CA61로 바꾸고 목적지 역시 기존 베이징에서 싱가포르로 변경했다.

해당 항공편의 기종은 보잉 747-4J6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고위급이 사용하는 전용기와 같다. 김 위원장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해당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향하는지에 대해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초 평양에 도착했던 중국 고위급 전용기 편명이 CA122에서 CA61로 바뀌었지만, 항공기 고유 번호가 그대로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북한 측이 김 위원장의 안전 등을 이유로 이동 경로를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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