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주간政談] '여배우 스캔들 의혹' 이재명 '아리송 대응', "진짜야?"
입력: 2018.06.09 00:01 / 수정: 2018.06.09 14: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후보는 김 씨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후보는 김 씨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DB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8일 시작됐습니다. 선거운동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가장 뜨거운 감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또, 이번 선거 최대 관심 지역인 부산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는 서울 송파을 후보들의 유세 현장도 무척이나 뜨거웠습니다. 선거운동 막바지여서인지 전국 각 후보의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후보들의 네거티브 전략 탓에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리고 이 때문에 유권자의 알 권리가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더팩트> 정치플러스팀과 사진기획부는 여의도 정가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의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코너를 진행합니다. [TF주간 정당(政談)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선거 막바지 강행군…일부 후보들 목소리 '쩍쩍'

[더팩트ㅣ정리=신진환 기자]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가 '진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는 전날(8일) 시작해 오늘(9일)까지 이어지고 있고, 본 선거일은 불과 나흘 앞두고 있습니다. 전국 각 후보로서는 매우 예민하고 초조해질 시긴데요. 그래서인지 경쟁 상대에 대한 압박과 공세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들 간 공방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주제를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 막바지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에 휩싸이면서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합동유세 당시 추미애 대표와 이 후보. /문병희 기자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 막바지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에 휩싸이면서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합동유세 당시 추미애 대표와 이 후보. /문병희 기자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파문…선거 뒤 책임 묻겠다?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진실 공방으로 치닫고 있죠?

-7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부선 씨가 이 후보와 15개월 동안 만났다는 메시지 등이었는데요. 파문이 일었죠. 그런 와중에 작가 공지영 씨가 2년 전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 스캔들을 막았다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 김 후보와 김 씨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의혹을 일축했죠.

-왜 선거 이후에 책임을 묻겠다는 걸까요?

-사실 이 후보는 과거부터 김부선 씨와 스캔들 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습니다. 2010년 스캔들 의혹이 불거졌으니까 벌써 8년째네요. 잠잠해졌다가도 선거철만 되면 이 스캔들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때마다 이 후보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최근에도 "근거를 대라. (김 씨와 찍은) 사진이 있다면 공개하라"며 자신 있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차 삼차 해명할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계속 맞대응하다가는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 가능성도 있고요. 애초 이 후보 측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책으로만 대결하겠다는 취지로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불을 지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김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인사물을 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불을 지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김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인사물을 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문제는 소극적 대응으로 비쳐 '사실'로 받아들이는 여론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냐'는 시각이죠. 실제 제 주변에서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설마~'하면서도 반신반의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이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선되면 살아 있는 권력이 되고, 법적 다툼에서 유리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추측성 '설'이지만, 이러한 여론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웃음). 반면, 이 후보의 사생활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네거티브로 혼탁 양상을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부선 씨도 이 후보와 관련된 논란에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보좌관을 만났는데 이 후보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보좌관 말이 "이 후보와 김부선 씨 문제는 정치권에서 이미 유명한 이야기이다. 다만,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을 뿐이다. 이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정치인이라면 돈과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처신을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스캔들이어도 정치인에게 여자 문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무튼 '여배우 스캔들'이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결과를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인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왼쪽) 후보는 조용한 유세에 나선 반면,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목이 쉬어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7일 오 후보와 서 후보가 각각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주례동 일대에서 유세를 벌이는 모습. /부산=이원석 기자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인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왼쪽) 후보는 조용한 유세에 나선 반면,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목이 쉬어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7일 오 후보와 서 후보가 각각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주례동 일대에서 유세를 벌이는 모습. /부산=이원석 기자

◆ 민주·한국, PK지역에서 서로 '필승'…'쉰 목소리' 대회 눈길

-광역단체장 선거 중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부산·경남을 우리도 다녀왔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네, 2박 3일의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에 가서 시·도민의 민심을 청취해봤습니다. 우선은 매우 더웠고요.(웃음) 시장 상인부터 택시기사를 비롯해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부산이나 경남이나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그동안 보수가 강했던 지역이지 않습니까? 근데 대다수의 시·도민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거라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오거돈 민주당 후보와 서병수 한국당 후보가, 경남도지사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맞붙는데 시도민들은 서 후보와 김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신 건데요. 사실 공통적으로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민주당 후보가 더 잘한다는 것보다는 '한국당이 너무 못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한국당이 너무 못하니까 민주당 후보를 뽑을 수밖에 없다는 소리죠.

-유세 현장을 취재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었습니까?

-아주 재밌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7일 오후에 서병수 후보가 부산 사상구 주례동 쪽에서 유세할 때 현장을 가봤더니 '쉰 목소리'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선거 막바지가 되니까 후보들을 비롯해서 지원 유세를 하는 사람들이 다 목이 쉬었더라고요. 특히 그 자리에는 사상구 국회의원인 장제원 한국당 의원이 지원 유세를 나왔는데 이미 목이 많이 쉬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은 소리 지르지 않겠다'더니 얼마 참지 못하고 다시 고래고래 열정적으로 유세를 펼치더라고요. 그만큼 더 절박해 보이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는데 목소리가 쉬어서 '삑사리?'(음이탈)가 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후보들도 만나보셨습니까?

-네, 부산에선 오 후보와 서 후보를 만나서 잠깐이었지만,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건 오 후보는 일정을 알고 가서 미리 약속을 잡고 만났던 것이었는데 서 후보는 정말 우연하게 만났습니다. 서 후보는 제가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서면 지하철역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엔 서 후보일 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그냥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걸 보고 지나치려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더라고요.(웃음) 딱 보니까 서 후보였습니다. 그래서 즉석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두 후보가 만났을 때도 참 느껴지는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오 후보는 승리를 예견하고 있어서인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표정에 별 걱정이 없어 보였습니다. 반면 서 후보는 생각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서 후보의 경우엔 인터뷰를 할 때 질문을 건넸더니 한 10초 정도 아무 말씀을 안 하시더라고요. 그때 '아 좀 고뇌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라고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한 후보는 매우 거만했습니다. 취재 자체를 귀찮아했습니다. 그런데 기자 앞에서와 시민들 앞에서의 모습이 다른 걸 보면서 정치인은 정치인이구나 싶었습니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민주당·배현진 한국당·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왼쪽부터)가 독특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세정 기자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민주당·배현진 한국당·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왼쪽부터)가 독특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세정 기자

◆ 재보궐 선거 '송파을' 후보들, 막바지 선거 운동 '제각각'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다뤄보도록 하죠. 6.13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노원병과 송파을이 주요 격전지로 거론되는데요. 취재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송파을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수 후보의 당선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곳인데요.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한국당) 대표가 일명 '옥새 파동'을 감행하며 이 지역에 후보자를 내지 못하면서 최명길 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12년 만에 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이 금품 제공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으면서 새로운 일꾼을 뽑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 최 전 의원은 가장 최근에는 국민의당 소속이었습니다.

-문제는 지역 주민의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시선이 회의적이라는 것입니다.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이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DR),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송파을을 망친다는 시선이 있는 거죠. 그래서 한국당을 뽑고 싶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양가적인 감정이 드니까 고민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점점 '아 몰라'라는 사람도 생겨나는 거죠.

-후보들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습니다. 직접 후보들이 선거운동하는 모습은 봤나요?

-최재성 후보는 미리 일정을 짜고 이에 맞춰서 움직였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만나 인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어요. 특히 최 후보는 점자 명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침 저희가 [투게더 6·13-장애인 참정권] 기획 기사가 나가고 있어서인지 점자 명함에 눈길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 후보에게 명함을 들어줄 것을 부탁해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그 모습에 최 후보를 돕는 분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미니 총선으로 꼽히는 6·13 재·보궐 선거에서 송파을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7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송파을 유세 현장에서 더팩트 취재진에게 점자 명함을 보여주는 모습. /송파=김소희 기자
'미니 총선'으로 꼽히는 6·13 재·보궐 선거에서 송파을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7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송파을 유세 현장에서 '더팩트' 취재진에게 점자 명함을 보여주는 모습. /송파=김소희 기자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와 박종진 후보는 만나지 못했나요?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 후보와 달리 나머지 후보들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먼저 지난 7일 전국 고등학교 6월 모의고사가 진행돼 후보들이 마이크 없는 유세, '조용한 유세'를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뜻밖에 유세 일정을 비공개로 한 후보도 있었습니다. '비공개 일정' '비공개 유세'로 후보 측이 말해서 무슨 말인가 싶었습니다.

-비공개 유세인가요? 아니면 비공개 일정인가요? 어떤 게 맞죠. 후보라면 어떻게든 미디어에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유세 일정을 비공개로 한다는 게 선뜻 이해가 안 되는데요. 후보가 미디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건가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아무도 모르게 유세를 하겠다는 것인지, 게릴라 유세를 하겠다는 것인지 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일단 일정 비공개는 맞습니다.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유세를 안 하는 것은 아닐 텐데, 언론에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유세'를 한다고 하니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후보 이야기입니다.

-박종진 후보는 유세 일정을 이어갔나요?

-같은 날 오후 박 후보는 잠실 엘스아파트 경로당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기자도 미리 도착해 박 후보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경로당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아파트 경로당이 두 곳이라 두 군데 모두 '마크'를 했습니다만, 두 곳 모두 조용했습니다. 박 후보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요. 관계자는 경로당 일정이 맞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상황인지 어리둥절했습니다. 후에 다른 곳에서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만, 미리 잡은 계획과 전혀 다른 유세를 펼친 상황이었습니다. 기본적인 계획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은 두고두고 실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다음 주면 선거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으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걱정이긴 합니다. 북미정상회담과 선거 결과에 따라 한반도와 정치권이 다시 한 번 요동칠 것 같습니다.

shincombi@tf.co.kr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오경희 기자, 신진환 기자, 김소희 기자, 이원석 기자, 임현경 인턴기자(이상 정치플러스팀) 임영무 기자, 이새롬 기자, 배정한 기자, 문병희 기자 (이상 사진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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