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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서 열리는 걸로 확정됐다. /더팩트 DB |
김정은·트럼프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 만난다, 경호·보안 유지 강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는 12일 정상회담 장소가 결정됐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5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행사를 주최하는 싱가포르 측의 환대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첫 북미 정상회담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9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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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5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샌더스 대변인 트위터 캡처 |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최고급 휴양지 5성급 카펠라 호텔은 지난달 28일 입국해 북한 실무팀과 의전 등 실무 협상을 협의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미국 측 대표단이 머물러 왔다.
첫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센토사 섬은 경호와 보안을 최대한 고려해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넓이 4.71㎢의 연륙도인 센토사 섬은 본토와 연결된 700여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만 차단하면 외부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호텔 주변이 높은 나무들에 둘러싸인 이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정부는 센토사섬 일대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 기간에 센토사섬 전역과 센토사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 및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센토사는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