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고위급회담…"'판문점 선언' 속도감 있게 이행"
입력: 2018.06.01 09:59 / 수정: 2018.06.01 10:05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3월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모습. /더팩트 DB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3월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모습. /더팩트 DB

6·15 선언 기념 공동행사 개최, 남북공동연락 사무소 설치 등 집중 논의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남북 고위급 인사들이 1일 오전 10시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 협의를 위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 4·27, 5·26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 간 합의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행사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다"며 "행사 구성과 관련해서는 협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공동행사 개최와 남북공동연락 사무소 설치 문제, 8·15 이산가족 상봉 관련 후속회담 일정, 아시안게임 공동 참관을 위한 체육회담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측 대표로는 조 장관을 필두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이 회담에 참석한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교체대표로 산림협력 관련 논의에 나선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 대표로 회담에 참여한다.

남북고위급회담은 애초 지난 16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당일 새벽 갑작스럽게 취소를 통보해 연기됐다. 당시 북한은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북한 체제 비난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남북 정상은 지난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남북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ima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