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의원, 인터넷 댓글조작 연루...정치권 요동
입력: 2018.04.14 21:43 / 수정: 2018.04.14 22:12
더불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더팩트 DB
더불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 | 최용민 기자]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민주당 당원 3명이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작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TV조선은 경찰이 당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이동식 저장 장치(USB) 등 디지털 증거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경수 의원과 연루된 점을 포착했고 당원 중 한명의 스마트폰에서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김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 했다.

이 자료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내용도 포함된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댓글 작성과 추천 등 추가 여론조작 시도 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 받는대로 김 의원의 개입 여부 등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경수 의원은 '문재인의 오른팔'로 불릴 만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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