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오늘(12일) 민주당사서 공식 출마 선언
입력: 2018.04.12 07:01 / 수정: 2018.04.12 07:01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다. 사진은 박 시장이 2월 20일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애(愛)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모습. /김세정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다. 사진은 박 시장이 2월 20일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애(愛)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모습. /김세정 인턴기자

박 시장, 서울시장 선거 뛰어들어…與 경선 분위기 가열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다.

박 시장이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 시장 측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추구하는 시대적 가치인 정의·안전·통합·번영·평화가 지난 6년 시정에서 박 시장이 당원으로서 지켜온 가치와 일치함을 확인하고, 서울을 기점으로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내 경선 경쟁자인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영선 의원은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박 시장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출마해 당선된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연임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마 선언을 미뤄왔다. 그가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면서 당내 경선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근 복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박 시장은 박·우 의원보다 지지율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선(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적용)은 18일~20일 본경선을 치르며, 이때 과반(50%) 득표자가 없으면 23일~24일 이틀간 같은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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