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미래당, '출장 논란' 김기식 검찰 고발…與 "흠집내기"
입력: 2018.04.11 07:11 / 수정: 2018.04.11 07:11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지난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더팩트 DB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지난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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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오경희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흠집을 내려는 시도라며 반발했다.

한국당은 10일 김 원장에 대해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바른비래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피감기관의 돈으로 인턴 여비서를 대동해 나 홀로 해외 여행하는 관행이 어느 때 있었는지 들어본 적 없다"며 "원장 본인이 해외여행을 한 것은 뇌물죄에 해당하고, 인턴 여비서를 동행시킨 것은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이 피감기관과 민간회사 돈 4000여만 원의 비용으로 보좌진을 동행해 황제출장을 다녀왔는데 이는 명백한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착수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반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마치 고속승진 특혜인양 몰아가는 것은 인턴은 역량도 없는 심부름꾼 정도로 보는 자유한국당스런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식 원장은 같은 날 "근무와 상관없는 외유성이라든가 로비성 외부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 "조국 민정수석이 해당 의혹에 대해 확인했으며, 해임에 이를 사유는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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