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논란' 靑 "조국이 확인, 출장 적법…해임 사유 아니다"
입력: 2018.04.09 17:27 / 수정: 2018.04.09 17:27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온 논란을 빚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9일 청와대는 해임까지 이를 사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더팩트 DB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온 논란을 빚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9일 청와대는 "해임까지 이를 사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더팩트 DB

"해외 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일로 이뤄진 것"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온 논란을 빚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청와대는 "해임까지 이를 사유는 아니다"라며 정치권 등 일각의 공세를 차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임종석 비서실장 지시에 따라 지난 4월 6일부터 9일까지 김기식 금감원장을 둘러싼 일부 의혹 제기를 확인했다"며 "그 결과 해외 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모두 의원 외교 차원 또는 예산이 적절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실행됐다"며 "다만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나,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김 원장이 출장 사실을 적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에 대한 200여가지 질문 문항에서 '직무관련수행' 부분에 김 금감원장 내정자는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며 "민정수석실에서 1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는데, 이번에 언론에서 다시 의혹을 보도해 정밀하게 내용을 들여다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 건은 19대 국회 정무위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 주관 우즈베키스탄 출장, 201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관 미국·유럽 출장과 우리은행 주관 중국·인도 출장 등이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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