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은 文대통령, 참모들과 경내 '소나무' 심은 이유
입력: 2018.04.05 15:52 / 수정: 2018.04.05 15:54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경내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경내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文대통령 "정2품송과 많이 닮아질 것"…관저에는 미선나무 식재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식목일 맞아 청와대 경내에서 참모들과 소나무를 심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제 73회 식목일을 맞아 참모들과 청와대 경내에서 기념식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늘푸른 기상을 담은 소나무를 심고, 기념표석을 제막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식수를 하며 "나무 수형이 법주사 정2품 소나무와 비슷하다. 이삼백년 지나면 정2품송과 많이 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식목일을 맞아 기념식수 행사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식목일을 맞아 기념식수 행사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청와대 제공

기념식수 장소는 이전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뜰이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이 관람하고 비서진들이 같이 근무하는 장소로서 개방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여민1관에서 식수행사를 마치고 관저에 미선나무를 식재했다. 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尾扇)를 닮아 미선나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한국 고유종으로서, 멸종위기 2급 식물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충북 괴산군, 영동군, 전북 부안군 등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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