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직권남용 혐의 고발
입력: 2018.03.31 21:03 / 수정: 2018.03.31 21:03

곽상도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31일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임영무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31일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임영무 기자

곽상도 "황운하 청장, 여당 후보 이기게 하려고 하는 것"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경찰과 갈등을 빚는 자유한국당이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31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에 대한 수사를 표적 수사로 규정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과 김승희(비례대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울산지방검찰청에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황 청장의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과 변호사법 위반과 최근 불거진 골프접대 의혹에 관한 수사를 의뢰했다.

곽 의원은 "경찰은 공천을 받은 한국당 소속 단체장에 대한 표적 수사를 벌이며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한국당 후보에 대한 흠집을 만들어 여당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이기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경찰수사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울산경찰이 왜 이런 수사를 하는지에 대한 의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현재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들의 비리와 관련해 김 시장의 형과 동생, 비서실장 등 8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 시장의 형과 동생 등 4명은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공사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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