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키즈' 배현진 "대한민국의 혁신적 선거 보여줄 시험대"
입력: 2018.03.21 20:43 / 수정: 2018.03.22 21:51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21일 어떻게 순식간에 돌풍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배 전 아나운서가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질문에 대답하던 당시. /배정한 기자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21일 "어떻게 순식간에 돌풍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배 전 아나운서가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질문에 대답하던 당시. /배정한 기자

배현진 "죽기 살기로 뛰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더팩트ㅣ국회=이철영 기자]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열심히 배운다는 자세로 하고, 죽기 살기로 뛰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 한국당 송파을 당협사무실에서 당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배 전 아나운서는 "어떻게 순식간에 돌풍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송파는) 보수정당의 깃발이 꺾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어떻게 새로운 선거를 보여줄 수 있는지, 대한민국에서 어떤 모양으로 더 혁신적인 선거를 보여줄 수 있는지 그 시험대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홍준표 키즈라는 별칭이 붙은 것과 관련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한국당에 입당한 배 아나운서와 홍준표 대표. /배정한 기자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홍준표 키즈'라는 별칭이 붙은 것과 관련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한국당에 입당한 배 아나운서와 홍준표 대표. /배정한 기자

앞서 배 전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키즈'라는 별칭에 대해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영입이 됐으니 그 표현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배 전 아나운서는 지난 9일 길환영 전 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함께 한국당에 입당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당시 "MBC 안에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받을 수 있는 자유는 사라졌다"며 "저는 이러한 현상이 비단 우리 방송사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대한민국이 일궈온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인 자유 가치가 파탄 위기에 있는 게 아닌가 걱정과 우려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당과 관련해 "MBC 등이 진정한 국민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본인 소신을 따른 대가로 사회에서 불이익받고 차별받는 일이 앞으로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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