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북미 정상회담 첫 언급…"美 전쟁 종지부"
입력: 2018.03.10 20:26 / 수정: 2018.03.10 20:26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북침전쟁 소동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는 평화회담이 시작되려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보도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DB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북침전쟁 소동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는 평화회담이 시작되려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보도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DB

[더팩트 | 이철영 기자]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화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고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10일 '일정에 오른 조미 수뇌회담, 전쟁소동의 종시고가 평화 담판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매체가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북미 정상회담 배경에 대해 "그동안 트럼프는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조선(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내비쳐 왔으나 실제로는 미국의 안전을 위해 무력 충돌을 피하고 핵보유국 조선과 대화를 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사령관(김정은)은 '거래의 달인'을 자처하는 대통령(트럼프)에게 역대 전임자들이 되풀이한 실책에서 벗어나는 방도를 제시하고 결단을 촉구하게 된다"며 "세기를 이어 지속되어 온 조선반도(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구조를 대담하게 허무는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와 달리 북한 내부 언론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침묵 중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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