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늘 대북특사단 발표… 서훈·정의용 함께 갈 듯
입력: 2018.03.04 10:51 / 수정: 2018.03.04 10:5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文대통령, 북-미 대화 이끌겠단 의지 내비쳐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청와대가 4일 이번 주 초 북한을 방문할 대북특사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명단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조만간 대북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북 특사 파견은 특히 한반도에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화해 분위기가 급조성된 이후 북-미 간의 대화가 이뤄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이 장관급인 서 원장과 정 실장을 함께 파견하기로 한 것도 이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서 원장은 대표적 '대북전략통'이다. 그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관여했다. 각종 대북 협상에도 핵심에서 일했다.

정 실장은 백안관 안보 라인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다. 그는 지속해서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소통해오고 있다. 이번 협상의 결과를 미국과 공유하고 협의할 핵심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등 미국의 의사를 전달하고 북-미 대화에 포석을 까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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